화창했던 주말이자 부처님 오신날이었던 어제 아들넴 둘을 데리고 부천 상동 호수공원에 다녀왔다.

오늘은 비가 내리고 있어 어제 다녀오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아편이라는 마약의 원료로 쓰이기에 함부로 볼 수 없는 양귀비 꽃..

요즘은 관상용으로 별도로 재배되는 곳이 있다기에 찾아보니 가까운 곳에 5월이면 이쁘게 피어 있어 아는 사람들만 간다길래 찾아가 본 것이다

주차비도 저렴하다기에 차를 끌고 1시간 정도 걸려 도착했다

일단 주차하고 둘러보니 가족단위로 그늘막 텐트를 치고 자리잡고 쉬고 있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늘막을 가져왔어야 했다  ㅎㅎ

호수를 끼고 돌아가보니 빨간꽃 몇 개가 눈에 띈다

조금 더 들어가니 눈앞에 꽃밭이 펼쳐진다 아래사진처럼...

멀리서 보면 예쁘다...가까이 가면 조금

근데 눈을 못 떼게 하는 뭔가가 있는듯하다..^^

사진을 찍으면 색이 더 선명하게 나온다... 얼핏보면 튜울립 꽃밭처럼 보인다

그래서 단속을 항공사진으로 하는것인지..

도시 속 고층 아파트와도 잘 어울린다

그래서인지 출사 나오신 분들도 많이 보인다

간혹 꽃은 이쁜데 무슨꽃인지 모르겠다는 사람들도 보인다..ㅎㅎ

양귀비 꽃 옆에는 청보리밭이 있다.

녹색의 청보리와도 잘 어울린다. 청보리밭 중간중간에도 양귀비 꽃이 하나 둘 보인다

씨가 바람에 날려 난 것인지 알 수 없다

요 사진이 제 이쁘고 흰색 꽃이 포함되어 있어 괜찮은 듯하다

중간중간 사람들이 들어가서 사진찍은 곳은 길이 나있다

그래도 사람들이 들어갔던곳만 들어가서 새로 길이 나는 곳은 없는 듯하다.

무언의 약속인듯..ㅎㅎ

청보리밭이다 바람에 휘날리면 볼만하다. 중간에 양귀비 한송이가 보인다

관상용 이라면 구해서 집에서 키워보고싶다

둘레를 열심히 돌아다니는데 한 남자분이 잠시 말을 건넨다

첨엔 사진 찍어달라는 건가 했다.

근데 DSLR 카메라에 털달린 마이크가 눈에 띈다

M사 방송국에서 나왔단다 둘러본 소감 한 마디 부탁한다고..... 

지금까지 인터뷰 해 본적이 없었는데 거절도 못하도 몇마디 했다..

그런데 지나가는 행인덕에 다시 찍자고 한다...

다시 소감말 하는데 아까 말한 내용이 생각도 안나고....ㅋㅋ

암튼 잘 끝냈다.

요고는 청보리보다 키가 높게 커서 눈에 확 들어온다.

옆 호수공원에는 누가 방생했는지 거북이가 열심히 헤엄친다

애들 간식 하나씩 사주고 돌아갈려고 주차비 정산하는데 1100원... 역시 싸다..

예전에 하루종일해도 1000원이었다는데 지금은 하루에 6000원으로 올랐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큰 아들넴 왈 "아까 인터뷰 내용 TV에 나올 수 있을까?"

나도 속으로 한 참을 웃었다..

애들도 오늘 좋은 경험한 것 같다..양귀비에 청보리까지....

오늘 비가 와서 어떨지 몰라도 5월말까지는 피어있을듯하다...

타지방에서 열리는 양귀비 축제보다 가까운 공원에서 한가롭게 보니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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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ng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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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설정해 놓은 핸드폰 알람이 새벽 4시에 울려 대기 시작했다

눈을 비비고 일어날까 하다가 10분만 더 자자 ..2차 알람도 4시 20분에 맞춰져 있어 걱정 할 필요는 없었다

눈 한 번 깜박 했는데 몬가 이상하다...

아까보다 훨씬 밝다....시계를 봤다.. 헐 새벽 5시 45분......

오늘은 큰 아들넴 소풍 가는 날이다

항상 그래왔듯이 김밥은 아빠인 내가 싼다.

부랴 부랴 일어나서 오이 먼저 실게 썰고안쪽 씨는 발라낸다

소금물을 타고 오이를 담궜다..

다음은 시금치...

와이프 말 듣고 어제 밤에 다듬을걸 하는 생각이 든다

잽싸게 다듬고 데치고 찬물에 행구고 물기를 꼭 짜냈다

다음은 단무지 정수기물로 2 번 행구고 계란 풀어서 지단만들기..

오늘은 계란지단이 두툼하게 잘됐다

다음은 당근 썰어 볶기, 김밥용 햄 데치기

햄을 우리집에서는 볶지 않고 물에 데쳐낸다 기름기도 걷어내고 좋은 방법이다

김밥햄을 10개로 홈나있는 2개를 끓고 있는 물에 넣었다...

건지려 보니 아뿔사 햄이 한봉지에 2줄씩 들어있다..일단 멘붕..

키친타올에 물기 제거하고 2줄은 냉동실로 2줄은 썰어서 김밥 재료로 준비

어묵도 물에 데쳐서 준비...준비는 다 끝났다...

시간은 7시 15분...앞으로 한시간 정도 남았다

쌀 씻어 밥 불에 올려놓고 와이프에게 시금치 참기름에 조물조물 부탁...^^
7시 30분부터 김밥을 싸기 시작한다...

밥에 참기름과 소금으로 간을 하고 밥을 얇게 펼치고 준비한 재료를 하나씩

하나씩...가끔 단무지를 빼고 싸는 경우가 발생한다...ㅎㅎ

오늘은 김밥도 잘 싸진다...애들 먹을거라 작게 만들었는데...오호~

10줄 말아놓고 남은 게맛살로 둘째 아들넴 낚시하러 애들 방으로 갔다

둘째 아들넴 코~~ 자고있다 .

게맛살을 둘째 아들넴 코 앞쪽에 대로 "둘째 아들 낚시하러 왔어요 미끼는 게맛살"

이랬더니 씩~ 웃고 침대 반대편으로 도망간다...ㅎㅎ

다시 게맛살을 입쪽에 갖다 대고 일어나야지 하니 손으로 게맛살을 잡고 나갈테니 아빠는 나가있으라 한다..

그동안 와이프는 과일 씻어 도시락에 넣고 김 밥을 썰고 있다.

김 밥 몇 개 집어 먹고 큰 아들넴 먼저 학교에 보냈다

출근하려고 나오니 날씨가 화창하다.

새벽에 비가 조금 와서 바닥에는 빗물이 군데군데 고여있다

이렇게 이번 큰아들넴 소풍 김밥 싸기도 순조롭게 넘어갔다

바쁘게 진행하다 보니 사진을 하나도 못찍어서 김밥 사진은 없다.

예쁘게 잘 만들었는데......

내년에 둘째가 초딩이되니 아빠의 김밥 만들기는 아직도 많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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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ng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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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맛 초코파이를 맛 본 이후 몽셸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기회가 왔습니다... 흐흐
와이프가 2마트 가자고 하길래 쫄래쫄래 따라 나섰습니다

과자코너를 쓱~ 봤더니 노란색 몽셸이 예전 바나나맛 초코파이가 차지하고 있던 자리를 점령하고 있더군요
한 상자를 카트에 넣고 계산완료... ^^
맛은 원래몽셸 맛에 살짝 날듯말듯한 바나나맛.

크기는 사진처럼 몽셸이 작습니다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더 많이 차이납니다
위 사진에서 오른쪽이 초코파이입니다

제 주관적인 판단으로는 바나나맛 초코파이보다 몽셸이 더 맛있다에 한표입니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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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ng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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