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듬북담북 북어국 홈페이지>
초등 3학년이 되는 첫째 아들넴 PC를 사주려 L전자 대리점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저녁시간도 됐고 추워서 북어국을 저녁식사로 정하고 가까운 북어국집으로 향했다
와이프와 난 일반 북어국 애들은 어린이 북어국 메뉴를 선택하고 사이드메뉴로 떡갈비를
하나 시켰다
북어국이 나오고 어린이 메뉴에는 김과 후식 젤리까지 나오니 애들이 엄청 좋아한다.
먹기 전에 북어 건더기를 첫째아들넴에게 하나, 둘째 아들넴에게 하나씩 더 건져 주었다
첫째 아들넴은 잘 먹는데 둘째가 안 먹는다고 다시 가져 가라고 한다.
이놈이 그럴리가 없는데 왜 그러지 했다.
안 가져가고 먹으라고 하자 둘째가 직접 건져준다고 가져가란다.
건져낸 숟가락을 보고 한참을 웃었다.... ^^
건져낸건 북어가 아니고 '파' 였다...
어른메뉴에는 파가 들어있고 어린이메뉴에는 파가 들어있지 않았다
내가 북어 건더기를 건져줄때 파 하나가 딸려 간 것이다
그래서 자기가 싫어하는 파를 보고 가져가라고 한 것이다 ㅎㅎ
결국 파만 내가 가져왔다..
파김치는 잘 먹으면서 국에 들어간 파는 안먹는 건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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